▲ ⓒ토트넘 홋스퍼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29)이 두 경기 연속 골로 2연승을 이끌었다.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노리치시티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3일 브렌트포드전 시즌 5호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로 이번 시즌 기록을 6골 2도움으로 쌓았다.

3-4-1-2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공격진을 이끌었다.

노리치의 밀집 수비에 패스 플레이로 맞선 손흥민과 토트넘은 전반 10분 만에 성과를 냈다.

전반 10분 모우라가 중원에서 손흥민와 2대1 패스를 시도했고, 손흥민의 리턴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노리치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첫 번째 골이다.

토트넘이 터뜨린 두 번째 골 역시 손흥민이 시작이었다.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이 벤 데이비스의 머리를 거쳐 골문 앞으로 향했고, 자리잡고 있던 다빈손 산체스가 오른발 강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2골을 끌려간 노리치가 후반 중반 공격적으로 나오자 손흥민에게 득점 기회가 생겼다.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기습적인 오버래핑으로 문전까지 접근했고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슛으로 3-0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경기와 같은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로 골을 자축했다.

경기 전 훈련 도중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했던 세르히오 레길론은 전반 20분 만에 주저앉으면서 라이언 세세뇽과 교체됐다.

브렌트포드를 2-0으로 꺾은 토트넘은 리그 2연승과 함께 승점을 25점으로 쌓아 아스널(23점)을 제치고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한 경기를 더 치른 4위 웨스트햄과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좁히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또 노리치를 상대로 6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노리치와 지난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3승 2무로 우위였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홈에서 스타드 렌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른 뒤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와 12일 브라이튼 원정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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