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웅(왼쪽)이 공식 응원봉을 출시했다. ⓒ곽혜미 기자, 제공ㅣ드림어스컴퍼니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임영웅의 팬덤이 공식 굿즈로 더 결집될 전망이다.

임영웅은 지난 2일 공식 응원봉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 4일 만에 3차 판매를 하는 중이다. 공급량이 수요량을 쫓아가지 못해 6일 구매해도, 오는 21일에 출고할 정도다. 또 임영웅 공식 응원봉 판매처인 11번가 공식 굿즈숍에서 판매자 인기 상품에 오르기도 했다. 임영웅의 높은 인기와 더불어, 공식 응원봉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는 대목이다. 

임영웅 응원봉은 팬클럽 '영웅시대'를 상징하는 하늘색이 특징이다. 공연시 응원하는 도구일 뿐만 아니라, 전용 크레들에 끼우면 무드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겉보기에는 일반 아이돌 가수의 공식 응원봉과 다르지 않다.

임영웅은 인기 아이돌 가수들만 판매한다는 시즌 그리팅도 선보였다. 지난달 10일부터 판매된 2022 시즌 그리팅은 임영웅의 첫 공식 굿즈다. 시즌 그리팅 역시 상징색 하늘색이 눈길을 끈다. 키트 버전과 월 캘린더 버전이 출시되며 키트 버전에는 다이어리, 스티커 세트, 책상 달력, 스탠드형 달력, 반다나, 엽서, 마스킹 테이프, AR 포토카드 세트, 볼펜, 포스터가 담긴다.

아이돌 가수의 전유물로 통했던 시즌 그리팅이나 응원봉이 트로트 가수 팬들에게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물론 트로트가 몇년 사이 인기를 끌면서, 팬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응원봉은 있었다. 공식 응원봉은 송가인·김호중 등 몇몇 트로트 가수들만 가져, 아직 트로트계에서 이례적인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공식 응원봉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팬들의 결집력을 강화해, 응원하는 스타를 향한 충성도를 더 높일 수 있다. '공식'으로 인정된 만큼, 팬덤 소속감도 더 느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9년 TV조선 '미스터트롯' 진이 되면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는 임영웅은 최근 TV조선과 위탁 매니지먼트 계약이 끝나, 본 소속사인 물고기뮤직으로 돌아왔다. 본 소속사로 돌아온 만큼, 팬들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공식 굿즈들을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경연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해, 팬들과 대면 만남을 많이 가지지 못했다.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로 팬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단독 공연은 아니었다.

최근 임영웅의 단독 공연이 대면으로 열리는 바, 소속사도 팬들이 공식 응원봉으로 응원할 수 있게 공식 응원봉을 빠르게 출시했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오는 1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임영웅 단독쇼 '위 아 히어로 임영웅' 관객들을 위해, 공식 응원봉 현장 수령 서비스도 진행한다.

임영웅도 공연장에서 팬들이 공식 응원봉을 흔들며 응원하는 장면을 기대하기도 했다. 지난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응원봉 티저 트레일러에서 임영웅은 응원봉 관련 회의를 앞두고 "아이돌들만 하는 응원봉을 내가 하게 될 줄 상상도 못 했다. 공연장에서 내 응원봉을 여러분이 들어주실 것을 상상하니 설렌다"고 했다.

▲ 임영웅 공식 응원봉. 제공ㅣ드림어스컴퍼니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