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성일 작가(왼쪽), 추창민 감독. 제공| 올댓시네마, CJ ENM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드라마 '추노', '루카' 등을 쓴 천성일 작가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이 새 드라마 '탁류'로 뭉친다.

6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천성일 작가와 추창민 감독은 내년 여름 촬영을 목표로 새 드라마 '탁류'를 준비 중이다.

'탁류'는 조선 물류, 경제의 중심지인 한강 마포나루에서 왈패로 시작한 한 남자가 몸 하나로 조선의 전설이 되는 대서사극을 그린 드라마다.

흐린 물, 흐린 시대, 악다구니를 쓰지 않으면 혼자만 손해를 볼 것 같은 세상에서 맑게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현 시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탁류'는 천성일 작가가 '추노' 후 12년 만에 내놓는 첫 사극 드라마이자, 추창민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본을 맡은 천성일 작가는 '루카' 이후 약 2년 만에 드라마 신작이자, 사극으로는 약 12년 만의 신작을 내놓는다. 그가 쓴 '추노'는 압도적인 영상미와 스토리로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거두는 등 지금까지도 안방 레전드 드라마라 불린다. '추노' 뿐만 아니라 도망자 플랜B', '친애하는 판사님께',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내년 1월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등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감칠맛 나는 대본을 써 온 천성일 작가가 오랜만에 내놓는 사극 드라마에 제2의 '추노' 신드롬이 기대된다.

추창민 감독은 이병헌 주연의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약 123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충무로의 '천만 감독'이다. '광해, 왕이 된 남자'로 백상예술대상, 대종상 영화제 등의 감독상을 휩쓸며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추창민 감독이 '탁류'로 처음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만나는 만큼 그의 새로운 연출 세계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은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외에 JTBC 새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잔혹사', 대만 히트 드라마 '상견니'의 한국 리메이크작을 제작하는 앤피오가 맡았다. 편성은 미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