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와 에릭 다이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좋은 성적과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 3-0으로 이겼다. 

루카스 모우라의 골로 시작된 토트넘의 득점포는 후반 다빈손 산체스의 추가 골에 이어 후반 32분 손흥민의 쐐기골로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손흥민은 모우라의 골을 이끄는 도움과 골로 공격 포인트 2개를 쌓았다.

토트넘의 상승세가 매섭다. 최근 NS무라에 진 것을 제외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4승 1무다. 리즈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 노리치시티까지 모두 약체를 만나긴 했지만 눈에 띄게 좋아진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기분이 좋아진 토트넘 팬들은 경기 후 콘테 감독의 이름을 외치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콘테 감독은 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선수들도 콘테 감독 합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5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의하면 토트넘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는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가 많은 것을 요구하고 몰아붙이는 감독과 함께한다면 매일 훈련이 훨씬 더 즐거울 것이다"라며 "특별하다. 콘테 감독과 이야기를 할 때면 축구에 대한 열정과 강렬함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 콘테 감독의 훈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케첩 금지령?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케첩이 금지됐는지도 모르겠다"라며 "많은 것들이 바뀌었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극단적으로 변화를 겪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이어는 지난 A매치 휴식기를 통해 혹독한 훈련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그는 "A매치 휴식기 동안 훈련은 정말 힘들었다. 그러나 동시에 즐거웠다. 힘든 훈련을 통해 선수단이 더 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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