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팬에게 유니폼을 선물하는 손흥민. ⓒ풋볼 데일리 캡처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맹활약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인성까지 완벽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안방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리그 3연승 행진을 달린 토트넘(승점 25점)은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5위까지 뛰어올랐다.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27점) 추격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1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이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선발 출격해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이 빠르게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0분 손흥민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모우라가강력한 슈팅으로 골문 상단에 꽂았다.

후반전 들어 토트넘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이 벤 데이비스를 거쳐 다빈손 산체스의 추가골로 연결됐다.

마지막 마침표는 손흥민이 찍었다. 후반 32분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고 수비수 한 명을 제쳤다. 이어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골, 도움 모두 기록하며 또 다른 좋은 날을 보냈다"라며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에도 빛났다. 축구 관련 소식을 전하는 플랫폼 '풋볼 데일리'는 토트넘 경기 결과와 함께 "손흥민이 그의 유니폼을 운 좋은 팬에게 건네줬다"라며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유니폼을 벗어 어린 팬에게 전달했다. 주변 팬들은 박수를 보냈고 보안 직원 역시 손흥민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했다.

토트넘엔 승리를 한 팬에겐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 손흥민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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