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스망 뎀벨레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우스망 뎀벨레(24)가 바르셀로나와 작별하려고 한다. 곧 자유계약대상자(FA)인데 재계약을 거절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 '디아리오 스포르트' 등은 7일(한국시간) "뎀벨레가 바르셀로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테이블에 좋은 제안이 있었지만 동의하지 않았다. 뎀벨레 대리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첼시, 유벤투스 등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2017년 여름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자, 후계자로 뎀벨레를 찍었다. 측면에서 유려한 드리블과 빠른 속도에 매력을 느겼다. 도르트문트에 1900억에 가까운 금액을 투자해 뎀벨레를 데려왔다. 

잠재력은 좋았지만 '유리몸'이었다. 매번 부상에 시달렸고 중요한 경기에 활용할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에서 4시즌 동안 122경기 30골 21도움에 불과했다. 훈련장에서 불성실한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1월부터 보스만 룰에 따라 타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뎀벨레가 2021-22시즌까지 버틴다면, 바르셀로나는 1900억 선수를 공짜로 내주게 된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계획에는 뎀벨레가 있는 모양이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 연봉을 동결하는 대신에 버금가는 보너스로 팀 내 최고 대우를 해주려고 한다. 12월 31일까지 데드라인을 정해 뎀벨레 측에 답변을 요구했다.

부상은 많지만 뎀벨레를 원하는 팀이 많다. 영국 매체들은 "익명의 프리미어리그 팀이 뎀벨레에게 천문학적인 이적료와 연봉을 제안했다. 연봉 2000만 유로(약 269억 원)에 3000만 유로(약 404억 원) 계약 보너스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유계약대상자(FA)라면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기에 두둑한 연봉을 제안했다. 하지만 뎀벨레는 프리미어리그 팀 제안에 "난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는 선수다. 걸맞은 대우를 원한다"며 으름장을 놨던 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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