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몬스터유니온, 피플스토리컴퍼니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유승호가 '꽃 피면 달 생각하고'로 만난 혜리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주희, 연출 황인혁) 측은 7일 유승호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극 중 유승호는 오직 정도만을 걷는 선비의 기개와 기품을 가진 감찰관 남영을 연기한다.

유승호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 참여하게 된 이유로 참신한 소재를 꼽았다. 그는 "조선 시대 배경에 '금주령'이라는 소재에 끌렸다"며 "우리 작품은 금주령과 네 남녀의 얘기를 다룬 드라마다. 편하게 보시되,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숨은 의미를 찾으면서 보면 더 재밌을 거 같다"고 자신했다.

오랜만에 사극으로 돌아오는 유승호는 "'군주' 이후로 오랜만이다. 사극 작업을 많이 했지만, 여전히 긴장이 됐다. 상대 역인 이혜리(강로서 역) 배우 덕분에 재밌는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혜리는 로서 그 자체였다. 멜로, 감정신에서도 너무 완벽했다"며 "연기할 때나 쉬는 시간에도 밝은 에너지 덕분에 힘이 났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끝으로 유승호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친한 친구들과의 술자리 같은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도 그때를 생각하면 즐거웠던 추억인 것처럼 우리 드라마도 그런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오는 20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하 유승호의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관련 인터뷰 전문이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어떤 부분에 끌렸나. '사극 승호'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데 이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선 시대 배경에 금주령이라는 소재에 끌렸습니다. 군주 이후로 오랜만에 사극인데, 아직도 작품을 공개하기 전까진 많이 긴장됩니다."

-오랜만의 사극 복귀이자 KBS 복귀다. 소감이 어떤지.

"오랜만에 한복을 입고 상투를 쓰니 군주 때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사극 작업을 많이 했지만, 여전히 긴장되었습니다. 그러나 혜리 씨 덕분에 재밌는 현장이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남영을 소개할 수 있는 키워드 세 가지를 꼽는다면.

"정직함. 우직함. 올바름. 극 중 남영은 반듯한 인물입니다. 부모님과 책에서 배운 것으로 세상을 보았고, 항상 정직하며 옳은 일에 힘을 쓸 것이라 다짐하죠. 하지만 로서를 만나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고 내가 생각한 것만이 옳다고 느끼는 것이 점점 깨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부모님께 배운 것들, 책도 옳았지만, 사랑이라는 것은 그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남영을 연기하게 된 소감은.

"위에서 언급했지만, 항상 정직하게 행동하려 했습니다. 연기하면서 조금 답답한 부분도 있긴 했습니다. 샛길로 새어 나가지 않는 남영이니까요. 하지만 중후반부턴 남영이가 로서 덕분에 자유로워지면서 연기도 더 편해졌습니다."

-로서 역의 이혜리와 촬영할 때 호흡은 어땠나.

"혜리 씨와의 호흡은 아주 좋았습니다. 사실 연기할 때뿐만 아니라 현장 세팅하는 시간에도 혜리씨의 밝은 에너지 덕분에 항상 힘이 났구요. 혜리 씨는 로서 그 자체였습니다. 멜로, 그리고 감정신에서도 너무 완벽했습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관전 포인트는.

"무거운 드라마가 아닙니다. 하지만 가벼운 드라마도 아니구요. 금주령과 네 남녀의 얘기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편하게 보시되,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숨은 의미를 찾으시면서 보시면 더 재밌을 거라 생각합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어떤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친한 친구들과의 술자리 같은 드라마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그때를 생각하면 마냥 즐거웠던 추억인 것처럼 저희 드라마도 그런 추억이 되었으면 합니다.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모두가 열정을 다해 만든 드라마입니다. 편히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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