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과 첫 맞대결에서 0-3 참패를 당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이강유 영상기자]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지도력이 시험대에 오를 경기.

바르셀로나는 9일 새벽 5(한국시간) 뮌헨의 홈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홈에서 0-3 참패. 로날드 쿠만 감독의 바르셀로나는 지난 9월 홈에서 열린 뮌헨과 첫 번째 맞대결에서 3골이나 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뮌헨전 참패는 재앙의 시작이었습니다. 이어진 벤피카 원정에서도 0-3으로 무너지면서, 2연속 0-3 패배라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2경기 연속 유효슈팅은 0.

이후 디나모 키예프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긴 했지만, 그 사이 쿠만 감독은 경질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차비 감독 체제에서도 불안은 계속됐습니다. 마지막 한 경기를 남기고도 16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212, 승점 7점으로 2위를 지키고 있지만, 뮌헨전에 승리하지 못하면 16강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3위 벤피카가 2점 차로 쫓고 있고, 역전의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가 벤피카와 맞대결 전적에서 밀리고 있어, 승점이 같아져도 3위로 밀려나게 됩니다. 뮌헨을 상대로 무승부도 안 된다는 뜻입니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3위로 밀려나게 된다면, 21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치욕의 역사가 만들어집니다.

역사상 뮌헨 원정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바르셀로나. 과연, 차비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극적인 16강행을 이끌 수 있을지.

바르셀로나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뮌헨과 조별리그 최종전은 9일 새벽 5시 스포티비 온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함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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