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의 고향 춘천 시내의 한 건물에 손흥민 벽화가 완성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달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라크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현역 시절 산소 탱크로 불렸던 박지성, 최근 스포츠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후배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전했습니다.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같은 경우에는 정말 잘하고 있고 저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프리미어리그에 남기고 있다고 생각해요. 부상 없이 오래 선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선배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당시 한국 스포츠의 상징이었습니다. 골을 넣으면 온 나라가 환호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한국 최고의 스포츠 선수로도 인정 받았습니다. 여론 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007년부터 실시한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에 2011년 57.6%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손흥민도 이 조사에서 1위 단골이었습니다. 2015년 24.4%의 지지율로 처음 1위를 차지한 뒤 2016년 리듬 체조 손연재에게 밀려 2위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1위를 수호했습니다. 과반을 넘는 72.8%의 압도적인 지지였습니다. 

토트넘과 벤투호에서 핵심 역할을 하면서 축구를 넘어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인물로 각인 됐습니다. 

남녀, 연령을 가리지 않는 인기는 손흥민의 위상을 증명하는 지표입니다. 

2위는 식빵 언니 김연경, 도쿄 올림픽에서 보여준 리더십이 강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입니다. 

3위는 양궁의 안산, 4위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이었습니다. 류현진은 2014년 3위로 첫 등장한 뒤 2017년 3위로 재진입, 올해까지 5위 밖으로 한 번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5위에 10대 돌풍을 일으킨 양궁의 김제덕이 올라왔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 갤럽이 지난 11월5일부터 28일까지 만 13세 이상 1천7백 명을 면접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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