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의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를 공략할 수 있을까. ⓒ연합뉴스/AP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쉽지 않은 도전에 나선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나용균 영상 기자] 별들의 잔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메시와 호날두의 만남은 늘 관심을 받았습니다. 

16강 대진 추첨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나게 되면서 '메호대전'이 성사 됐습니다. 

하지만, 꿈의 경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무효가 됐습니다. 추첨 과정에서 기술적 오류가 발생했고 다수 팀의 항의로 초유의 재추첨이 이뤄졌습니다. 

흥미롭게도 파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8강 진출을 놓고 겨룹니다. FC바르셀로나의 상징이었던 메시가 파리 유니폼을 입고 라이벌 레알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하는 그림이 완성 된 겁니다. 

레알의 상징이었던 세르히오 라모스가 적으로 돌아가는 것과 다음 시즌 레알 이적설이 돌고 있는 음파베의 활약 여부까지, 그야말로 풍성한 스토리가 붙어 있습니다. 상대 전적은 레알의 4승3무3패, 근소한 우위. 승부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재추첨의 중심이었던 맨유, 파리 대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납니다. 호날두가 마드리드로 돌아가 그리즈만 수아레스와 결정력 대결을 벌이고 랑닉, 시메오네 두 감독의 불꽃 튀는 지략 대결에 관심이 쏠립니다. 

첫 추첨에서 잘츠부르크를 만났던 리버풀은 난적 인터 밀란과 격돌하고 맨체스터 시티는 스포르팅 대신 비야레알을 상대합니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릴을 그대로 만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1차전은 내년 2월 16~17, 23~24일에 걸쳐 열립니다. 

한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에서는 토트넘이 오스트리아의 빈과 만납니다. 

물론 렌을 상대로 이기고 2위를 확보해야 가능한 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상황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유로파리그 조 3위에 그쳤던 김민재의 페네르바체는 체코 명문 슬라비아 프라하와 자존심 대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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