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일 성남FC 감독 ⓒ성남FC

[스포티비뉴스=성남, 서재원 기자/이강유 영상기자]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한 성남FC가 성남시로부터 통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성남FC14일 성남시 정자동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성남축구센터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20194월 시공에 들어가 지난 10월에 공사를 마친 성남축구센터는 새 시즌 준비부터 성남FC와 함께합니다.

성남축구센터는 국제규격 천연잔디 축구장 2,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의 클럽하우스 1, 51면 규모의 실외주차장 및 지하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클럽하우스에는 4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와 더불어 실내연습장, 체력단련실, 라커룸, 물리치료실, 의무실, 식당, 강의실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성남시는 성남축구센터 건립을 위해 2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단보다 먼저 축구센터를 방문한 김남일 성남FC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김남일 감독) "굉장히 오늘 기쁜 날이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클럽하우스를 만들게 됐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팀적으로도 굉장히 팀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마련된 것 같다. 클럽하우스가 없을 때는 이동 시간 등 불필요한 시간들이 많았었는데 그런 시간들을 저희가 좋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환경이 조성된 것 같아 기쁜 날이다. 클럽하우스가 있음으로서 팬들에게 성적으로 보답해야 할 것 같다"

"클럽하우스가 없을 땐 어려운 점이 많다. 훈련시간도 제한되어 있고 자기 몸을 단련시킬 수 있는 웨이트시설도 없으면 어려운 점이 있다. 클럽하우스를 통해 선수들이 개인의 발전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시간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 한 공간에서 선수들과 소통, 같은 공간에서 무언가 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팀 플레이에 있어서 장점이 있을 것 같다"

성남FC에 축구센터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구단주인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축구센터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축구전용구장 건립의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은수미 성남시장) "축구센터 다음으로 고민하고 있는 게 전용구장을 갖는 것이다. 올해도 기도를 하면서 축구경기를 봤다. 애써주셔서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축구전용구장을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말 그대로 시민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고 저희 축구단 항상 살펴봐주시고 사랑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길 바란다"

성남FC는 성남축구센터와 함께 새 시즌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클럽하우스 및 축구센터를 갖게 된 성남FC2014년 시민구단 전환 후 명문 구단으로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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