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더맨. 출처ㅣ소니픽쳐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개봉 첫 날 68만명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가운데, 예비 관객들이 스포일러 피하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사전 예매율 95.3%를 기록한데 이어 개봉 첫 날 68만명을 동원하며 팬데믹 이후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이같은 압도적인 예매량에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스포일러 절대 금지령'의 영향이 컸다. 이번 작품에는 다소 놀라운 전개가 펼쳐지는 만큼 개봉 전 언론을 통해 공개됐을 당시 '사전 정보 없이 관람해야 한다'는 당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관람을 기다려왔던 영화 팬들 사이 반드시 개봉 첫 날 관람해서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첫 주 매진 행렬에 힘을 더했다.

특히 15일 개봉 직후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관람한 관객들이 다수 생기면서 관람 예정인 관객들과의 정보 격차가 생겼다. 덕분에 등장인물, 주요 스토리, 쿠키영상 등의 민감한 정보를 두고 '스포일러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영화 감상을 나누는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영화관 입구나 화장실도 '스포일러 지뢰밭'으로 꼽히고 있어 관람을 앞둔 관객들 사이 '상영관 입장 직전까지 귀를 막아야 한다'는 웃지 못할 당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개봉 첫 날 68만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성적을 써내려가고 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흥행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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