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흔 김정임 부부(왼쪽)과 아들 홍화철. 출처| 김정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전 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이 기특한 아들을 자랑했다.

김정임은 21일 자신의 SNS에 "새벽 1시 10분인데"라며 헤드폰을 쓰고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아들의 뒷모습 사진을 공개했다. 

김정임은 "기특하고 뿌듯해서 행복해야 하는데 가슴이 왜 아프면서 짠해서 눈물이 날 것 같냐"며 "아들 화철이가 자기도 공부를 좀 해야 될 것 같다고 얘기하고 5일째다. 과외선생님을 붙여달라는 화철이에게 학원도 과외선생님도 화철이가 진득하니 혼자서 습득하고자 하는 자세와 인내력이 생겨야 할 수 있으니 엄마랑 같이 EBS 인강을 보면서 쉬운 거 기본부터 하루에 두 과목씩만 번갈아 가면서 해보자 하고 첫날과 이튿날만 함께 앉아 봐주고 시작한 지 5일 지났는데 오늘 처음으로 야구 야간훈련이 있어서 11시 15분에 집에 들어와선 씻으니 12시인데 온라인 학습을 하고 자겠다고 해서 제 귀를 의심했다"고 공부에 의욕을 보이는 아들을 자랑했다.

이어 "책상에서 엎어져 잠들었나 하고 살짝 가보니 진짜 5일차 수업을 듣고 있는데 어설픈 연필 잡은 손이 가슴에 확 꽂히면서 저 작은 머릿 속에 갑자기 무슨 생각의 변화가 있어서 이렇게까지 하려고 하는 걸까, 막내라 아직 제 눈엔 넘 작은 애긴데 가슴이 저며오는 건 왜일까"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 김정임은 "그렇게 잡아앉혀놓고 숙제 안하면 못잔다고 그렇게 4학년 때까지 전쟁을 치르던 저인데 왜 하려고 하는 걸 보니 안쓰러운지"라며 "애들한테 좋은 엄마가 돼주고 싶다. 다짐 또 다짐하다 잠 못 잘 것 같은 오늘 밤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언제든 해보겠다 하면 기회를 줄 거야. 세상에 그게 다인 것처럼 절대로 그렇게 바보처럼 살지 않길 바라. 내가 지켜줄 거야. 뿌리가 튼튼한 너희들로 자라길 늘 기도해. 어차피 세상 나올 때부터 혼자 힘차게 박차고 나오는 법이야 바라지 않겠어. 이런 게 늦머리 튼다는 건가?"라고 기특한 아들에 가슴 벅차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홍성흔, 김정인 부부의 아들 홍화철은 공부에 집중한 모습이다. 새벽까지 공부하는 동글동글 뒷머리가 엄마 미소를 자아낸다. 특히 누나 홍화리가 대원외고에 재학 중이라 누나를 닮아가는 공부 열의가 눈길을 끈다. 

사진을 본 채리나는 "화철이 정말 깨물어 주고 싶음"이라고 기특해했고, 지소연은 "정말 나는 나중에 언니 같은 엄마 돼야지. 사랑이 넘치는 임쓰언니"라고 애정을 전했다.

홍성흔, 김정임 부부는 '동굴캐슬' 등 다양한 예능에서 결혼 생활을 공개 중이다. 

▲ 출처|김정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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