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곽혜미 기자]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22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현대건설이 1승이 간절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15, 25-20, 25-19)으로 승리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 갔다.

1위 현대건설과 7위 페퍼저축은행의 싸움, 어찌 보면 승부가 어느 정도 예측이 되는 상황이었지만 페퍼저축은행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지난 경기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페퍼저축은행 엘리자벳은 1세트에 2득점을 한 뒤 2,3세트에는 웜업존에서 휴식을 취했다. 

특유의 밝은 성격을 가진 엘리자벳은 끊임없이 동료들을 응원했지만 팀 패배에는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경기 종료 후 현대건설 야스민은 페퍼저축은행 엘리자벳을 향해 달려갔다. 뜨겁게 포옹을 나눈 엘리자벳과 야스민. 

야스민은 엘리자벳과 오랜 시간 눈맞춤을 하며 대화를 나눴고 패배를 한 그를 따스히 위로했다. 승부의 세계는 냉철했지만, 경기 종료 후 둘의 포옹은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서로에게 달려간 야스민(왼쪽)과 엘리자벳 

야스민-엘리자벳, 뜨거운 포옹 

야스민, '힘내 엘리자벳' 

다시 엘리자벳을 꼭 안아주는 야스민 

야스민의 따스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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