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 전경.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구장 보수 공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스포츠넷 캐나다'에 따르면 토론토는 홈구장 로저스센터 보수 공사를 위한 최종 계획을 마무리짓고 있는 상황. 보수 공사의 목적은 경기장을 현대화하면서 수익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로저스센터는 1989년 완공된 건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다. 원래 스카이돔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가 2004년 로저스센터로 바뀌었다. 총 53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지난해 개막이 미뤄진 뒤 온타리오주 주정부가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면서 로저스센터에서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토론토 구단은 선수들을 격리시키겠다고 했지만 타팀 선수들의 입국 제한을 푸는 데 실패했다.

트리플A 구장, 스프링캠프지 시설을 떠돌던 토론토는 올해 7월말에야 로저스센터에서 홈경기를 열었다. 지난해 7월 개막을 앞두고 잠시 열렸던 서머캠프 때 로저스센터에서 훈련만 했던 류현진도 올해에야 로저스센터 마운드에서 처음 경기를 치렀다.

약 1년 반 만에 홈구장을 되찾은 토론토는 대대적인 개발을 계획했으나 소규모 증축으로 방향을 틀었다. 위 매체는 "이 공사에는 2억 달러에서 2억5000만 달러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작업은 시즌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몇 차례 비시즌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저스센터는 최근 몇 년간 내야 그라운드 흙, 웨이트 트레이닝실, 배팅 케이지 개선, 스코어보드 교체 등 다양한 보수 공사가 이뤄져 왔지만, 마크 샤피로 토론토 구단 회장은 구단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경기장 업그레이드를 꼽아왔다. 샤피로 회장의 숙원대로 토론토 구단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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