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민. 제공ㅣCJ ENM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한지민이 "짝사랑 연기를 처음 해보게 됐다"고 밝혔다.

한지민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해피 뉴 이어'(감독 곽재용) 언론시사회에서 "일할 때는 철두철미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는 허술한 면이 있는 인물인데 실제 내 성격과 비슷한 지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비록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이 많진 않지만 오래된 친구를 좋아하는 사랑 얘기에 대해서도 많이 들어봤고 만약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궁금하기도 했. 우리 주변에 흔하게 있을 수 있는 사랑얘기다. 보통 작품에선 짝사랑하는 역할을 해본 적이 없어서 흥미롭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지민은 "현실에서는 소진이처럼 고백하지 못하고 짝사랑을 많이 했었는데 작품 안에서는 처음이다. 제가 혼자 바라보고 김칫국 마시듯이 쳐다보고 이런 감정들이 저로서는 이렇게 낯선 감정은 아니었다. 연기하며 처음 표현하다보니 그런 감정들이 새롭게 다가오고 나름 재밌었던 거 같다. 커플을 바라보며 배아파도 하고 그런 것이 좀 현실적인 감정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해피 뉴 이어'는 15년째 남사친에게 고백을 망설이는 호텔리어 ‘소진’(한지민) 그런 소진의 속도 모른 채 여자친구 ‘영주’(고성희) 와의 초고속 깜짝 결혼을 발표하는 ‘승효’(김영광) 모든 걸 다 가졌지만 짝수 강박증으로 고생하는 호텔 대표 ‘용진’(이동욱) 뮤지컬 배우의 꿈을 접고 생활전선에 뛰어든 하우스키퍼 ‘이영’(원진아) 공무원 시험 낙방 5년 차,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호텔 투숙객 ‘재용’(강하늘) 에게 걸려온 뜻밖의 모닝콜(임윤아). 오랜 무명 끝 전성기를 맞이하고 함께하는 마지막 콘서트를 앞둔 가수 ‘이강’(서강준) 과 매니저 ‘상훈’(이광수). 40년 만에 우연히 첫사랑 ‘캐서린’(이혜영)을 다시 만난 호텔 간판 도어맨 ‘상규’(정진영) 매주 토요일 호텔 라운지에서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는 맞선남 ‘진호’(이진욱)까지 때론 아찔하고, 때론 애틋하고, 때론 눈물나게 행복한 올해의 마지막, 호텔 엠로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9일 극장, 티빙 동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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