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정 트레이드 영입 소식을 알린 KB손해보험. ⓒ KB손해보험 SNS 캡처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한성정 바로 선발로 쓰기 위해 트레이드했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릴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 앞서 트레이드로 합류한 한성정을 바로 선발로 기용한다고 알렸다.

KB손해보험은 26일 센터 김재휘를 내주고 우리카드 한성정을 영입했다. 김정호와 짝을 이룰 윙스파이커가 필요했고, 한성정을 품었다.

후 감독은 "계속 봐 왔던 선수다. 이틀 정도 됐는데, 기대한 만큼 적응을 잘해주고 있다. 바로 출전시키기 위해 트레이드를 했다. 선발 레프트로 스타팅 한 자리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하게 해준 이야기는 없다. 환영한다고 인사를 했고, 편하게 적응해서 편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도울테니, 편한 마음으로 집중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짚었다.

한성정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은 연패 탈출을 노린다. 현재 KB손해보험은 9승 8패 승점 30점으로 대한항공에 승점 3점 뒤진 2위다. 이날 맞대결을 벌일 한국전력에 승점 3점 차로 앞서 있다. 다승에서 한국전력이 10승 7패이기 때문에, 5세트 전에 경기를 내준다면 순위가 바뀌게 된다.

후 감독은 "연패 동안 황택의나 케이타 기복이 생기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리시브도 흔들리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지는 경기는 다 아쉽다. 연패에 빠지는 것은 모든 면이 안 됐기 때문이다"며 이날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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