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 ⓒCVA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3·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이 우승 트로피를 안을 수 있을까.

이번 시즌 상하이의 유니폼을 입고 중국 여자배구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는 김연경이 준결승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 규정이 도입됐음에도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김연경은 30일부터 준결승 일정을 시작한다.

김연경의 소속팀 상하이는 명실상부한 강팀이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김연경이 머물렀던 2017~2018시즌에는 17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파이널에서 트로피를 놓쳤다. 이번에는 김연경뿐만 아니라 미국 배구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도쿄올림픽 MVP를 차지한 조던 라슨까지 힘을 보태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기대치가 높다.

상하이의 여유는 지난 톈진전에서도 느껴졌다. 준결승행을 일찌감치 결정지은 상하이는 김연경과 라슨을 모두 웜업존에서 머무르게 했다. 다음 무대를 위해 주전 자원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상하이의 중국 여자배구리그 준결승 1~2차전은 30일과 31일 오후 9시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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