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코레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신희영 인턴기자] 이번 오프시즌 최고 자유계약선수(FA)로 꼽히는 카를로스 코레아(27)가 뉴욕 양키스로 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웹진 '블리처리포트'는 29일(한국시간) "코레아는 양키스와 10년 3억4500만 달러(약 4094억원)에 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코레아는 FA 시장에 남아있는 최고 상품이다.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쓴 팀이기 때문에 둘의 만남을 예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레아는 메이리그 최고 유격수다. 2015년 시즌부터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77, 출루율 0.356, 장타율 0.481, 133홈런, 489타점을 기록했다. 키 193cm, 몸무게 95kg 거구인 코레아는 파워 히팅과 수준 높은 주루 센스, 뛰어난 수비력을 갖춰 공수 양면 기여도가 높다. 포스트시즌 홈런 18개로 역대 7위에 오르는 등 큰 경기에도 강하다.

자연히 올겨울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27세라는 젊은 나이, 다재다능한 능력,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 덕에 이번 FA 시장 최고 선수로 평가받았다.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코레아는 같은 정상급 유격수로 평가받는 프란시스코 린도어(28·뉴욕 메츠)와 코리 시거(27·텍사스 레인저스)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올해 린도어는 메츠와 10년 3억 4,100만 달러(약 4,047억 원)에 연장 계약했고, 시거는 텍사스와 10년 3억 2,500만 달러(3,857억 원) FA 계약을 했다. 웬만한 빅마켓 구단이 아니고선 엄두도 못 낼 계약 기간과 금액이다.

대형 계약을 안길 자금력을 갖춘 양키스가 예상대로 코레아가 원하는 계약을 안길 수 있을까. 매체는 '양키스는 유격수 포지션에 확실한 공백이 있다. 우승을 노리는 양키스라면 팀 내 최고 유망주인 앤서니 볼프(20), 오스왈드 페라자(21)가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며 큰돈을 쓸 명분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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