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마요르카)이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반칙을 얻어낸 이강인이 묵묵히 일어나 상대 선수에게서 공을 가져옵니다. 직접 해결하겠다는 의욕을 보였지만 프리킥은 수비벽에 맞고 맙니다.

이강인의 소속팀 레알 마요르카도 FC 바르셀로나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마요르카는 3일(한국시간)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에서 0-1로 졌습니다.

지난 라운드 그라나다전에 이은 2연패. 마요르카(승점 20)는 강등권에 승점 4점 앞선 불안한 15위에 자리했습니다.

이날 마요르카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좋은 기회를 잡았습니다. 바르셀로나가 부상, 코로나 이슈, 징계 등으로 10명이 넘는 1군 선수가 나설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고군분투했습니다. 전반 14분 좁은 공간에서 상대 선수 2명에게 에워싸였지만 유려한 동작으로 반칙을 끌어냈습니다. 30분에는 끈질긴 경합 끝에 프리킥을 얻어내기도 했습니다.

수비적인 모습도 돋보였습니다. 전반 38분 몸을 아끼지 않는 태클로 수비에 힘을 보탰습니다. 

전반 막판에는 헤더 패스로 다시 한번 프리킥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번에도 이강인이 키커로 나섰지만 빗맞으며 무위에 그쳤습니다.

이강인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26분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왔습니다. ‘후스코어드닷컴71분간 뛴 이강인에게 평점 6.4점을 부여했습니다.

마요르카의 다음 리그 상대는 레반테. 승리 없이 최하위에 놓인 팀입니다.

반등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마요르카. 이강인이 다시 번뜩여야 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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