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희경.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KLPGA 투어와 J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둔 배희경(30)이 현역에서 은퇴한다.

배희경은 4일 “2011년 프로 입문 후 KLPGA 투어와 JLPGA 투어에서 11년, 그리고 골퍼로서의 생활 18년 인생을 끝마치려고 한다. 오랜 시간 가족들과 고민하고 의논했고, 지금이 내 인생의 전환점이라 판단돼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희경은 2010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 LIG클래식에서 생애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13년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도 정상을 밟았다. 이어 일본으로 진출해 2018년 주쿄TV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배희경은 “선수 시절 나를 아껴주신 한국 및 일본의 팬들에게 은퇴 소식을 전하려니 많이 아쉽다.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나 즐겁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시 인사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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