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박정현 인턴기자] KBL에서 뛰었던 키퍼 사익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NBA 성공 신화를 쓰려 한다.
미국 인디애나 지역지 ‘인디스타’는 4일(한국시간)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단 변화가 있는 인디애나가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매체는 새로운 얼굴로 前 안양 KGC 인삼공사 가드 키퍼 사익스(28, 178cm)를 언급했다.
사익스는 NBA 드래프트에 지명되지 못했고 2015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G리그 계약을 맺었다. 한 시즌을 뛰고 2016-17시즌 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터키, 중국, 이탈리아를 거쳐 미국으로 돌아왔다.
사익스는 지난달 30일 샬럿 호네츠전에서 꿈에 그리던 NBA 데뷔전을 치렀다. 10분여 출전해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첫 출전에 힘입어 1일 시카고 불스전에서 11분 뛰며 데뷔 첫 득점을 했다.
기세를 이어 3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경기에서 NBA 데뷔 첫 선발 출전했다. 35분 동안 10득점(3점슛 2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생애 최고의 날을 보냈다.
팀 동료 저스틴 홀리데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익스의 합류를 반겼다. 홀리데이는 “신선한 경험이다. 새로운 선수들과 경기를 뛸 수 있어 기쁘다. 나 역시 신인 시절 출전 기회를 원했다. 그들도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옛날 생각이 난다”고 밝혔다.
릭 칼라일 인디애나 감독도 사익스 활약을 치켜세웠다. 칼라일 감독은 매체 인터뷰에서 “동부 콘퍼런스 최강팀 시카고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사익스를 출전시켰다.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사익스는 완벽했으며 준비가 돼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체는 “사익스는 뛰어난 수비를 펼쳤다. 3쿼터 후반 케빈 러브의 3점 시도에 무리한 파울을 범했지만 신인 선수들이 NBA에 적응하는 과정이다”고 언급했다.
단신 외국인지만 덩크슛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사익스다. 그의 NBA 진출에 국내 농구 팬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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