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 톰슨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신희영 인턴기자] 클레이 톰슨(32·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 홈 관중들에게 복귀 임박을 알렸다.

미국 매체 'NBC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톰슨이 슈팅 연습 후 손가락 여섯 개를 펼쳐 보이며 코트를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톰슨은 2010년대 중후반 골든스테이트의 왕조 건설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3회, NBA 올스타 5회에 빛나는 리그 최고의 슈팅가드 중 한 명이다.

최근 부상으로 오랫동안 코트를 떠나있었다. 2019년 왼쪽 십자인대 파열, 2020년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해 병원 신세를 졌다. 2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경기장에 나서지 못한 채 재활에만 전념해야 했다.

긴 공백기 끝에 드디어 복귀를 눈앞에 뒀다. 미국 매체 'ESPN'은 4일 "톰슨이 10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홈 경기에서 복귀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르면 클리블랜드전에, 혹은 19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복귀 시점을 두고 여러 추측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톰슨이 직접 팬들에게 무언의 힌트를 제공했다.

톰슨은 4일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 시즌 마이애미 히트와 홈 경기에 앞서 슈팅 연습에 참여한 뒤 경기장을 나섰다. 이 과정에서 손가락 여섯 개를 펼쳐 보이는 동작으로 홈 관중들에게 복귀 시점을 암시하는 듯한 신호를 보냈다.

'NBC스포츠'는 "톰슨의 행동은 그가 31개월 만에 NBA 경기를 치르기까지 6일 남았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6일 남은 클리블랜드전이 자신의 복귀전이 될 것이라 손가락으로 넌지시 알려줬다는 추측이다.

팬들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팬들은 SNS를 통해 "우리는 늘 톰슨이 그리웠다", "역사상 가장 큰 스포일러", "1월 10일이 너무 기대된다"며 흥분된 반응을 보였다.

▲ 손가락 여섯 개를 펼치며 코트를 빠져나가는 클레이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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