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노소연 인턴기자, 이민재 기자] 스티븐 사일러스(48) 휴스턴 로케츠 감독이 케빈 포터 주니어(22)와 크리스찬 우드(27)의 돌발 행동에도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로케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13-133으로 패했다.
로케츠는 팀 주전으로 활약하는 포터 주니어와 우드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았다. 두 선수에게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기 때문.
사건의 발단은 지난 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 홈경기에서 시작됐다. 111-124로 패한 경기에서 하프타임이 끝나고 로케츠의 주축 선수들이 경기장을 이탈했다.
미국 매체 ‘ESPN’은 “55-77로 크게 뒤지고 있던 로케츠의 존 루카스 코치와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싸움을 벌였다. 코치가 포터 주니어와 우드 등 선수들의 부진한 경기력을 지적하며 갈등이 생겼다. 포터 주니어는 경기장을 떠났고 우드 역시 분노해 후반 출전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사일러스 로케츠 감독은 “돌발 행동을 한 포터 주니어와 우드에게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우리는 포터 주니어의 과거를 알고도 투자했다. 이번에도 라커룸 난동을 벌였다. 본인이 한 일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하지만 포터 주니어는 징계를 받고 팀으로 돌아올 것이다. 우리는 그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거라 믿는다. 여전히 우리는 그를 사랑하고 우리 팀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팀 에이스인 포터 주니어에 믿음을 보였다.
포터 주니어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 한 차례 라커룸 소동을 벌인 전적이 있다. 작년 초 뉴욕 닉스와 홈경기에서 새로 영입된 터린 프린스가 본인 라커룸 자리를 차지한 것을 깨닫고 소리를 지르며 주변 물건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를 계기로 로케츠로 트레이드됐다.
우드에 대해서도 사일러스 감독은 “우드와 경기 복귀에 의견 차이가 있었고 명단에서 빼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하고 우리는 과잉 반응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냉철한 태도를 보였다.
로케츠는 현재 10승 27패로 8연패 수렁에 빠지며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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