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영. 제공|프레인TP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이세영(30)이 '옷소매 붉은 끝동' 화제의 합방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최고시청률 17.4%를 기록한 지난 1일 방송을 끝으로 '옷소매 붉은 끝동'을 마무리한 이세영은 4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대본 속 합방신은 실제 방송분과 다소 달랐다고 귀띔했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정조 이산과 의빈 성씨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삼은 이 드라마에서 이세영은 궁녀 덕임 역을 맡아 산 역의 이준호와 애절한 로맨스를 그렸다.

연속방송된 마지막 16회 17회에서는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두 사람의 '합방' 신이 공개되기도. 이세영은 방송을 앞두고 농담을 섞어 '19금'을 예고했지만, 아름답고도 절제된 묘사에 '소소하다'는 반응도 나왔던 터다.

이세영은 이에 대해 "촬영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안 그래도 좋은 분위기가 과열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현장이 정말 뜨거웠다. 다들 너무 좋은 분들이라 힘을 내서 보람차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뜨거운 19금 장면'은 관심과 기대를 불러오기 위한 멘트이기도 했다"며 "사극에서 한복을 입고 합방한다고 하면 그것만으로도 수위가 높지 않나 했다"고 털어놨다.

이세영은 이 가운데 "(방송에 담긴 것과 달리) 대본상으로는 (어깨의) 문신에 산이가 키스하는 장면이 있었다. 옷고름을 풀러서 속적삼을 벗기는 장면도 있었다"고 조금 더 농밀했던 대본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감독님과 촬영하며 이전의 키스신으로 충분히 아름답고, 이 이상 보여주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후에 새벽이 되어 덕임이가 보고 있을 때 덕임이가 키스하는 장면을 넣자 했다"고 현재의 합방신이 완성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세영은 "아쉬워하는 팬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그래도 잘 나왔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제공|MBC '옷소매 붉은 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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