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선수들. ⓒ KOVO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현대건설이 7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상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0-25, 26-28, 25-22,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7연승을 달리며 19승 1패 승점 56점을 만들며 압도적인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인삼공사는 12승 8패 승점 37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와 승점, 다승이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려 4위를 유지했다.

두 팀은 치열한 1세트를 만들었다. 세트 중반 현대건설이 리드를 잡았다. 13-13에서 인삼공사 옐레나 서브가 아웃됐다. 이어 이선우 오픈 공격도 밖으로 나가 현대건설은 2점 차로 앞섰다. 현대건설은 야스민과 고예림, 황민경을 앞세워 세트포인트까지 다가갔다. 

현대건설이 23-19로 앞선 가운데 인삼공사 추격이 거셌다. 이선우가 오픈 공격, 옐레나가 퀵오픈 공격, 고의정 서브 득점, 이선우 오픈 공격으로 연이서 4점을 뽑은 인삼공사는 23-23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고의정 서브 범실과 한미르 서브 득점에 힘입어 듀스 없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와 달리 2세트 주도권은 인삼공사에 있었다. 4-4 동점에서 양효진 서브 범실이 나왔다. 이어 이선우가 블로킹 득점과 퀵오픈 공격으로 연거푸 점수를 뽑아 3점 차로 달아났다. 인삼공사는 어렵게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고 20점 고지를 밟았다. 20-16에서 이선우 옐레나 활약으로 24-20까지 다가간 인삼공사는 옐레나 서브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인삼공사는 흐름을 뒤집었다. 3세트 치열한 공방 끝에 24-24 듀스를 만들어졌다. 인삼공사는 세 번째 듀스에서 세트를 끝냈다. 26-26에서 이선우가 오픈 공격과 퀵오픈 공격으로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인삼공사는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겼다.

현대건설은 엎치락뒤치락한 흐름 속에 역전으로 4세트를 챙기며 최종 세트로 경기를 끌고 갔다. 13-16으로 밀리며 인삼공사에 흐름을 내주는 듯했으나, 베테랑 황연주를 투입해 경기 흐름을 바꿨다. 인삼공사가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으나, 황연주와 정지윤이 활약하며 21-21이 됐다. 이어 야스민과 정지윤, 양효진이 연거푸 득점을 올려 승리를 눈앞에 뒀던 KGC인삼공사에 5세트를 선물했다.

패배 위기를 경기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간 현대건설은 초반부터 흐름을 잡아 경기를 풀어갔다. 이소영 범실과 함께 양효진과 이다현이 득점하며 리드를 잡았다. 막판 인삼공사 추격이 강력해 13-13 동점까지 갔으나 야스민이 활약하며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으며 7연승으로 2022년 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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