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인삼공사. ⓒ KOVO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딱 그만큼 부족한 것 같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이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3-25, 25-20, 28-26, 22-25, 13-15)로 역전패 한 뒤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인삼공사는 4세트 막판까지 현대건설을 공략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결정적인 순간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리시브가 흔들렸고 집중력을 잃었다. 옐레나, 이선우, 이소영이 분전했지만, 압도적 1위 현대건설을 공략 직전에 놔주며 패배를 맛봤다.

이 감독은 "아쉽다. 잘했는데, 딱 그만큼 부족한 것 같다. 선수들 준비한 대로 잘 움직여줬다. 선방했지만, 결과가 아쉽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 센터 양효진과 맞대결을 벌인 정호영 경기력에 대해서는 "국내 최고 센터 상대로 충분히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이선우도 공격적인 몫과 블로킹에서 잘해줬다. 리시브도 흔들리긴 했지만, 잘 버텨 끝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고 생각한다"며 2000년대생 젊은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줬다고 짚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준비하고 미팅한 대로 잘 움직여줬다. 그렇다고 다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경기 내용을 봤을 때는 준비한 대로 잘 움직였다. 이선우, 이소영, 옐레나 다 잘했다. 강팀하고 경기를 하면 더 대범하게 하길 바랐다. 잘하다가 결정지을 수 있는 상황에서 불안했다. 체력 문제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감독은 "한번은 이기고 싶다. 다시 준비를 해야겠다. 현대건설은 올스타브레이크 지나고 다음에 만난다. 다음 경기 흥국생명전 준비하겠다. 선수들 분위기 안 떨어지게 잘 수습하겠다"며 빠르게 털고 일어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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