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홍진영이 논문 표절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음에도 주식 양도로 50억 원의 전환사채(CB)를 받았다.

홍진영의 1인 기획사 IMH엔터테인먼트 외부평가기관 평가의견서에 따르면 2019년 46억 1300만 원, 2020년 34억 99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019년 29억 6900만 원, 2020년 14억 4300만 원이었다.

홍진영은 2019년 말 1인 기획사 IMH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활발하게 활동한 2019년, 2020년에는 수십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홍진영이 2020년 11월 대학원 논문 표절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단 100만 원에 그쳤다. 영업 손실은 5억 9300만 원에 달했다.

반면 홍진영은 이다해, 조현재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아센디오의 투자를 받으면서 그야말로 '대박'을 냈다. 아센디오는 지난해 11월 IMH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를 235억 원으로 평가해 100억 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이 중 50억 원은 유상증자로 참여했고, 50억 원은 홍진영의 보유 주식을 인수했다. 홍진영은 주식을 양도해 50억 원을 전환사채로 받는 '잭팟'을 터뜨렸다.

홍진영은 2009년 표절 논문을 이용해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학위를 땄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을 일으켰다. 홍진영은 여러 차례 논문 표절을 부인했으나 뒤늦게 "성숙하지 못하고 어른답지도 못했다"며 "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하겠다. 너무 큰 실례를 저질렀다"고 사과한 후 현재까지 자숙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