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든 잉그램(오른쪽)이 슛을 던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상대 원투 펀치가 빠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1-96으로 이겼다.

브랜든 잉그램이 32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시 하트는 13득점 6리바운드, 요나스 발렌슈나스는 8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뉴올리언스는 3연패를 끊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주축 선수들의 빈자리를 실감해야 했다.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이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 

앤드류 위긴스는 21득점 4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2연패에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리그 1위를 피닉스 선즈에게 내주고 2위로 내려갔다.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의 첫 연패다.

전반까지는 접전이었다. 뉴올리언스는 발렌슈나스가 골든스테이트의 낮은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잉그램은 중거리 슛과 돌파를 적절하게 가져가며 팀 득점을 책임졌다.

골든스테이트도 위긴스를 중심으로 맞섰다. 데미안 리, 조나단 쿠밍가 등 벤치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로 예상 밖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쿼터가 진행될수록 힘이 떨어졌다. 이틀 연속 원정 경기를 치른 영향이 컸다. 경기 종료 직전 3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그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뉴올리언스는 신인 허버트 존스가 수비에서 스틸로 맹활약하며 흐름을 바꿔놨다. 잉그램은 중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올렸다. 하트는 경기 막판 5점 차로 벌리는 자유투 2구를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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