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크리스 폴의 완벽한 경기 운영이었다.

피닉스 선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LA 클리퍼스를 106-89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피닉스는 같은 날 패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밀어내고 리그 전체 승률 1위(30승 8패)를 되찾았다.

에이스 데빈 부커의 슛감은 안 좋았다(11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5/22). 3점슛 7개 던져 모두 놓쳤다.

하지만 트리플 더블을 올린 폴(14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중심으로 나머지 선수들을 힘을 냈다. 제일런 스미스는 19득점 14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올렸고 캐머런 존슨은 3점슛 4개 포함 24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클리퍼스는 2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서부 콘퍼런스 8위를 유지했다.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가 26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레지 잭슨이 16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까지만 해도 피닉스의 압승 분위기였다. 피닉스는 경기 초반부터 존슨의 3점포가 터지고 스미스가 골밑에서 점수를 쌓으며 56-40으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부커의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후반 들어 팀 전체 슛 성공률이 떨어진 사이 클리퍼스는 속공 득점으로 차곡차곡 따라갔다.

중요한 순간 클리퍼스 흐름에 찬물을 끼얹은 건 폴이었다. 3점과 패스로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4쿼터 상대 수비를 속이고 미칼 브리지스, 스미스에게 손쉬운 득점을 배달하며 홈팬들을 환호를 이끌어냈다.

결국 클리퍼스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주전들을 다 빼며 백기를 들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