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나용균 영상기자·성기원 인턴기자]미국 NBA 골든스테이트의 클레이 톰슨이 완벽한 복귀를 알렸습니다.
941일만에 환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그의 활약에 샌프란시스코 전역이 들썩였습니다.

10일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
96:82로 골든스테이트가 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가장 주목을 받은 건 역시 톰슨의 복귀였습니다.
무릎 십자인대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극복해낸 그는 선발로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프랜차이즈 스타의 귀환에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이에 화답하듯 2년 반을 쉰 선수가 맞나 싶은 플레이를 연달아 펼친 톰슨.
시작부터 드라이브인 레이업으로 복귀 득점을 신고했습니다.
2쿼터에는 환상적인 크로스오버 드리블로 재럿 앨런을 제친 뒤 수비수 두 명을 달고 원 핸드 덩크를 터트렸습니다.

최종 기록은 20분간 3점 슛 세 개 포함 17점 3리바운드.
슈팅 감각은 다소 아쉬웠지만, 여전히 우리가 알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영혼의 파트너인 스테픈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도 함께했습니다.
그린은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한 상황에도 경기 시작을 함께하며 친구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커리는 1쿼터에만 3점 슛 네 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연달아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톰슨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간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사랑하는 일을 다시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습니다.

기나긴 재활을 이겨내고 더 단단해진 그의 활약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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