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기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탕기 은돔벨레(25)가 이적을 바라보고 있다.

축구 매체 '스포츠몰'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이 은돔벨레에 관심이 있다. 영입전에 뛰어든 6팀 중 2팀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은돔벨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설득하지 못했다. 1월에 완전 이적으로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은돔벨레는 2019년 5500만 파운드에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왔다. 그러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활약한 것을 제외하고 꾸준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이적도 여러 번 생각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은돔벨레는 토트넘에 합류한 2019년부터 지난 여름까지 세 차례나 토트넘을 떠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은돔벨레는 올 시즌 16경기서 2골 1도움에 그쳤고, 프리미어리그 9경기 중 선발로 6경기를 소화했다.

최근에는 홈팬들의 야유까지 받았다. 9일 열린 모어캠비와 FA컵 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한 은돔벨레는 토트넘이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 아웃 지시를 받았다.

보통 지고 있는 팀의 선수는 교체 지시에 서둘러 그라운드를 나가지만 은돔벨레는 아니었다. 급박한 상황에도 천천히 나가는 모습에 토트넘 홈팬들은 거센 야유를 쏟아부었다.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감독과 팬들의 신뢰까지 받지 못하다 보니 이적을 선택하려고 한다. 이 매체는 "은돔벨레의 전 소속팀인 리옹을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AC밀란, 로마도 은돔벨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몸값을 줄여야 이적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은돔벨레와 결별할 의향이 있다. 그러나 주급을 깎아야 한다. 현재 20만 파운드(약 3억 2400만 원)를 받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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