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 켈시. ⓒ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19, 25-18, 25-14)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17승 5패 승점 48점을 챙기며 3위 GS칼텍스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8승 14패 승점 24점에 머물렀다. 도로공사 켈시는 23득점으로 활약했다. 도로공사 박정아는 이날 경기에서 블로킹 하나를 추가하며 V리그 역대 10번째 400블로킹 고지를 밟았다. 

흥국생명이 1세트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21-21 동점에서 김채연이 속공 득점을 만들었다. 도로공사 전새얀이 오픈 공격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으나 김채연이 시간차 공격, 캣벨이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뽑아 세트 포인트까지 다가갔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 이예림 디그 범실로 25점째를 얻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흥국생명이 리드를 잡았다. 2-1로 앞선 흥국생명은 도로공사 박정아 디그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다. 도로공사 배유나가 속공으로 추격했지만, 김채연, 이주아가 속공, 캣벨이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뽑아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김미연 시간차 공격으로 8-4 리드를 잡으며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불렀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켈시를 앞세워 추격했다. 켈시는 블로킹 2개를 잡아내는 등 활약하며 10-10 동점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흔들렸고 도로공사는 기세를 올렸다. 켈시가 오픈 공격, 시간차 공격 가리지 않고 날아올라 폭격했다. 배유나가 2연속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도로공사는 16-11까지 달아났다.

박혜진 블로킹 득점으로 흥국생명이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지만, 외국인 캣벨 오픈 공격이 3연속 코트 밖으로 나가며 도로공사는 20-14로 큰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챙긴 도로공사는 6점 차를 지키며 어렵지 않게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3세트 초반 6-0으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이 흔들렸다. 캣벨이 후위 공격 포히트를 저질렀고, 김다솔이 오버넷을 했다. 도로공사는 전새얀 오픈 공격으로 3-0을 만들었는데, 이후 흥국생명 김미연 오픈 공격이 아웃됐다. 이고은이 서브 득점을 올렸고, 켈시가 흥국생명 최윤이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 6-0으로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10점 차로 앞서며 20점 고지를 밟았고, 24-18에서 배유나 블로킹 득점으로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겼다.

흐름을 챙긴 도로공사는 4세트 초반부터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켈시 시간차 공격을 시작으로 이고은 2연속 서브 득점, 전새얀, 켈시 오픈 공격과 배유나 서브 득점으로 8-1 리드를 잡으며 4세트를 맞이했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이후 흥국생명에 반격을 허락하지 않았고 4세트로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 한국도로공사 선수단. ⓒ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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