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 선수단. ⓒ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경기력 편차 줄이기 위해서는 경험이 쌓여야 한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 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2, 19-25, 18-25, 13-25)로 졌다. 흥국생명은 8승 14패 승점 24점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이날 1세트를 잡고 2세트 중반까지 리드했지만, 캣벨이 연거푸 흔들리며 공격 범실을 저질렀다. 그러는 사이 도로공사가 흐름을 잡았고, 흥국생명은 흐름을 빼앗지 못했다. 

캣벨은 18득점을 뽑았지만, 공격성공률 26.47%로 부진했다. 범실 10개를 저지르며 이날 경기 최다 범실 기록 선수가 됐다. 이주아가 8득점, 김채연, 김미연이 7득점을 뽑으며 캣벨을 지원했지만, 도로공사를 잡기에는 부족했다.  

박 감독은 "경기력 편차를 줄이려고 훈련을 하고 있다. 경기력이 최근에 좋아져서 조금씩 없어졌다고 봤는데, 오늘(12일) 크게 나타났다. 시즌 하다 보면 잘 될 때도 있고, 오늘처럼 안 될 때도 있다. 분위기가 2세트 중반부터 살아나지 않아서 아쉽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원인을 찾아봐야겠지만, 캣벨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득점이 나지 않으면 경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빨리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이야기 잘해서 준비 잘해보겠다. 이틀밖에 시간이 없다. 캣벨이 쉴 타이밍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짚었다.

박 감독은 "경기력 편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경험이 쌓여야 한다. 리더가 리드를 해줘야 한다. 캣벨이 꾸준히 잘해줬다. 캣벨이 안 됐을 때는 제2의 공격수가 흔들리지 않고 득점이 나줘야 한다. 흔들릴 때 공격 득점이 낮았다. 전체적으로 공격이 저조했다. 초반에는 잘됐는데, 2세트 이후로 전체적으로 안 돼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았다"며 이날 패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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