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곽혜미 기자] 레프트 박정아가 올리고, 세터 이윤정이 강스파이크를 때리며 경기가 끝이 났다.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2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19, 25-18, 25-14)로 승리했는데 그 마무리에 세터 이윤정이 있었다.

마지막 4세트 24-14, 한국도로공사의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박정아와 정대영의 공격이 계속해서 막혔다. 다시 한국도로공사 코트로 넘어온 공은 센터 정대영 디그-레프트 박정아 언더 토스를 거쳐 세터 이윤정에게 향했고 이윤정은 용기를 내 강하게 내리쳤는데 그 강스파이크가 경기를 끝내는 득점이 됐다.

자신의 공격 득점으로 경기가 끝나자 이윤정은 매우 기뻐했다. 토스를 올려준 박정아와 임명옥도 세터 이윤정을 바라보며 유쾌한 미소를 지었다. 

세터 포지션은 공격수들에게 공을 올려주는 역할이다. 세터가 전위에 있을 시, 토스를 하지 않고 상대의 코트로 공을 넘기는 패스 페인팅을 제외하고는 세터가 공격을 하는 일은 흔치 않다. 

세터가 스파이크를 때린 신기한 장면에 본인도 뿌듯했는지 다시 한번 공격 자세를 재연한 이윤정을 모두가 귀여워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세터 이윤정의 강스파이크로 끝난 경기 

 

언니들도 '꺄르르 꺄르르~' 

 

매우 기뻐하는 이윤정과 배유나 

 

공격 자세 재연한 이윤정, '정아 언니, 제가 이렇게 점프를 해서' 

 

공격 포인트 자랑하는 이윤정 

 

이윤정, '저 대단하죠?' 

 

모두의 '귀여움' 독차지한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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