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수. 출처ㅣ해적2 스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이 숨은 신 스틸러인 펭귄의 활약으로 눈길을 끈다.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이하 해적2)는 전편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이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알려졌듯, 이번 작품에는 중반 이후 펭귄이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더한다. '해적2'의 판타지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인정한 이광수와의 특급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견인한다.

이광수는 영화 속 CG로 자연스럽게 표현된 펭귄의 배를 쓰다듬는가 하면 펭귄 떼에 둘러싸여 쪼이는 등 수난을 겪는 코믹 연기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광수는 펭귄과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그동안의 호흡 중 최고였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김정훈 감독은 극 후반부 중요한 역할을 하는 펭귄의 등장에 대해 "펭귄이 사실 남극에만 서식하는 것은 아니어서 많은 조사를 해서 펭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가 판타지와 실제가 서로 조회롭게 표현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사람과 소통을 하고 교류를 할 수 있는 동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다"며 "직립보행을 하고 우리가 펭귄에게 갖는 친근감도 있어서 펭귄을 등장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광수와 펭귄의 환상 호흡이 웃음을 더하는 '해적2'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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