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우가 UFC 4승째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스팅' 최승우(29)가 옥타곤 4승째에 도전한다.

UFC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최승우가 오는 3월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05에 출전한다. 상대는 터커 루츠(27, 미국)"라고 발표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205는 오는 3월 27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다. 얀 블라코비치(38, 폴란드)와 알렉산더 라키치(29, 오스트리아)의 라이트헤비급 매치가 메인이벤트.

3연승을 달리다 직전 경기 알렉스 카세레스에게 불의의 서브미션 패를 당한 최승우가 다시금 연승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최승우는 옥타곤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유세프 잘랄과 줄리안 에로사를 연이어 잡고 UFC 4연승에 도전했지만 미국 주짓떼로 벽에 막혔다.

최승우는 "3월 경기에서 한결 더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카세레스 전 패배를 계기로 맘이 더 단단해졌다"면서 "누가 더 간절한지 옥타곤 위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최승우가 주먹을 맞댈 루츠는 옥타곤 2승째에 도전하는 신예다. MMA 통산 12승(2패) 가운데 8승을 (T)KO로 따낼 만큼 결정력이 좋다.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 출신으로 지난해 5월 케빈 아길라를 제물로 성공적인 옥타곤 데뷔전을 치렀다.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연착륙했다.

하지만 7개월 뒤 팻 사바티니 전에서 0-3 판정으로 졌다. 연패 기로에서 최승우를 만난다.

최승우는 "루츠는 터프하고 레슬링 타이밍이 좋은 선수"라면서도 "타격에선 빈틈이 보인다. 움직임이 빠르진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대회 메인이벤터는 지난해 10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벨트를 뺏긴 블라코비치와 랭킹 3위 라키치다. '왕의 귀환'을 노리는 블라코비치가 톱 컨텐더 라키치를 상대로 타이틀전 명분을 쌓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2022년에도 UFC 모든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볼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