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당진시청, 세계 랭킹 53위)가 덴마크의 19살 신예 홀게르 루네(세계 랭킹 102위)와 1회전을 치른다.

호주 오픈 조직위원회는 13일 남자 단식 본선 대진표를 발표했다. 권순우의 1회전 상대는 루네로 결정됐다. 만약 권순우가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세계 랭킹 14위)와 라슬로 제레(라트비아, 세계 랭킹 52위)가 펼치는 경기 승자와 2회전에서 만난다.

권순우가 1회전에서 만나는 루네는 지난해 US오픈 1회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와 맞대결했다. 이 경기에서 루네는 1-3으로 졌다. 그러나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 세트를 따내며 선전했다.

권순우는 지난해 4월 안달루시아 오픈 1회전에서 루네를 만난 경험이 있다. 이 경기에서는 권순우가 2-1(6-3 3-6 7-6<7-4>)로 이겼다.

권순우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호주 오픈에서만 본선 승리가 없다. 그가 루네를 잡을 경우 4개 그랜드슬램 대회 본선에서 모두 1승을 거둔다.

호주 입국 비자 문제로 이번 대회 출전이 불투명한 조코비치는 톱 시드를 받았다. 그는 1회전에서 세계 랭킹 78위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세르비아)를 만난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세계 랭킹 2위)는 2번 시드를 얻었다. 메드베데프는 1회전에서 마르코스 기론(미국, 세계 랭킹 66위)와 경기를 치른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톱 시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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