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김예림 ⓒ곽혜미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김예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한국을 넘어 세계 여자 피겨의 상징인 '피겨 여왕' 김연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이 뿌린 씨앗은 소위 '김연아 키즈'를 만들어 냈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유영과 김예림도 대표적인 김연아 키즈입니다.

두 명 모두 1, 2차 선발전 합계 1, 2위로 한국에 주어진 출전권 두 장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특히 2위 김예림은 극적이었습니다. 허리 부상을 안고 2차 선발전을 치렀고 베이징행 확정과 함께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스포츠타임과 만난 김예림, 강한 정신력과 투혼이 만든 출전권이라며 웃었습니다.

(김예림) "대회 기간 마음고생을 많이 했어요. 이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에 (연기를) 했어요. 순간순간 너무 간절했어요."

힘든 순간 돌파구가 된 것은 연아 언니의 현역 시절 연기 영상이었습니다.

(김예림) "옛날 연아 언니 영상을 봐도 너무 잘하니까. 제 영상보다 많이 봤어요. 기술이나 (다른 것들을) 발전시키려 많이 봐요. (동영상) 섬네일만 봐도 무슨 대회인지 알아요."

선발전이 끝난 뒤에는 축하한다는 연락도 받았습니다.

(김예림) "(연아 언니가) 허리 부상을 알고 있더라고요. 잘했다고 축하한다고 문자가 왔어요. 어머니께 '연아 언니가 저 허리 부상인 것 알고 있더라'라고 말했어요."

이제 김예림은 에스토니아에서 열리는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예열한 뒤 올림픽 후반부에 베이징에 입성합니다.

후회 없는 연기를 약속한 김예림, 꿈의 무대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김예림) "처음 나가서 많이 떨리고 설레기도 하는데 팬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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