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사. 제공| 지비레이블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알렉사가 더 성장한 음악과 콘셉트로 중무장하고 돌아왔다. 데뷔곡 '밤'을 비롯해 '엑스트라', '두 오어 다이', '레볼루션' 등 무대 위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랑했던 알렉사는 이번에는 듣기 편안한 음악으로 대중성 잡기에 나섰다. 

'타투'는 타투처럼 마음 속에 새겨져 지워지지 않는 상처와 그리움을 그려낸 곡이다. 데뷔곡 '밤'과 싱글 '두 오어 다이', 두 번째 미니앨범 '디코히런스' 타이틀곡 '레볼루션'으로 이어진 세계관 'A.I 3부작'의 프리퀄 격으로, A.I가 되기 전 알렉사의 모습을 그리는 독특한 내용을 그린 곡이다.

'밤', '두 오어 다이', '레볼루션' 등으로 강렬한 전사의 이미지를 구축했던 알렉사는 '타투'에서는 부드럽고 편안하게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알렉사는 "어떤 시각에서 보면 이별을 통해 느끼는 상처와 그리움의 감정을 그려낸 곡이라고 볼 수 있다"며 "알렉사의 콘셉트를 통해 바라본다면 A.I 알렉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인간들의 감정을 느끼고, 생각보다 복잡하고 머리 아픈 이 감정을 지우고 싶어 애쓰지만 계속해서 마음 속 어딘가에 남아있는 인간의 흔적들을 표현한 곡"이라고 광대한 세계관을 표현하는 '타투'를 직접 소개했다. 

알렉사는 데뷔 이후 'A.I'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활동하고 있다. '타투'와 함께 새롭게 공개한 알렉사의 로고는 이러한 알렉사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하고 견고히 했다. 

알렉사는 "제 곡들은 스토리 라인이 이어져 있다. A.I가 되기 전 청소년기를 보내는 알렉사에서 A.I가 되는 과정에서 느끼는 인간들의 감정, 마침내 A.I로 깨어나는 알렉사, A.I가 되고 난 후 일어나는 일들"이라며 "차별화된 스토리 라인, 신선한 콘셉트가 제가 가지고 있는 강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새해 4년차 가수가 된 알렉사는 활동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지난 앨범에서는 퍼포먼스에 집중을 많이 했다. 음악적 색깔이 퍼포먼스에 많이 집중해야 하는 곡들이었다. 이번 곡은 안무 뿐만 아니라 노래도 그 전보다는 더 많이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아 두 마리 토끼를 잡을려고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음악적으로 좀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 알렉사. 제공| 지비레이블
알렉사는 국내보다 해외가 먼저 주목한 가수다. 혼자서도 무대를 잡아먹을 듯한 알렉사의 전사 같은 카리스마, A.I를 주요 테마로 한 독특한 세계관이 글로벌을 사로잡았다. 

알렉사는 "제가 메타버스 콘셉트를 한국에서는 조금 일찍 시작했는데, '밤' 때 특히 외국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셨다. 여자 솔로 가수가 파워풀하게 무대를 꾸미는 것에 대해 많이 관심 있게 봐주시는 것 같다"라며 "매 음반이 나올 때마다 '알렉사가 파워풀한 무대 말고도 이런 매력들이 있구나' 생각하실 수 있게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타투'를 시작으로 알렉사는 본격 미국 활동을 준비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기가 조금 미뤄졌지만, 올해는 알렉사의 글로벌 진출 원년이다. 해외 활동만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은 아니지만, '타투'가 전곡 영어 가사로 돼 있다는 것 역시 눈길을 끈다.

알렉사는 "K팝이라는 장르는 세계적인 장르가 된 것 같다. K팝에 꼭 한국어가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도 많이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선배님들 덕분이기도 하다"라며 "이번 곡은 영어 가사를 먼저 받았는데 한국어로 바꿔서 표현하려니 정확한 의미를 표현하기 쉽지 않더라. 기회가 된다면 한국어 버전도 준비해서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타투'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 알렉사는 노래 제목처럼 사람들 마음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영원한 생명력의 가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조금 더 한국에서 제 이름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열심히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알렉사라는 이름이 대중들 마음속에 타투처럼 남아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알렉사. 제공| 지비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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