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현 ⓒ 미동부한인스키협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34, 하이원리조트)이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성공했다.

정동현은 14일 강원도 평창군 모나파크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알파인 국가대표 선발전 마지막 날 남자 회전 경기에서 1분42초57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정동현은 11일과 12일 열린 대회전, 회전에서 1위에 올랐다. 애초 13일 열릴 예정이었던 회전 경기는 강풍으로 연기됐다. 14일 회전 경기에서 3위에 오른 정동현은 베이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정동현은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 무대에도 섰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 출전에 성공한 그는 4회 연속 출전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정동현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도 2연속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아시아 최강자인 그는 평창 올림픽에서 27위에 오른 것이 올림픽 개인 최고 성적이다. 한국 알파인 스키 올림픽 최고 성적은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허승욱이 기록한 21위다.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은 정동현은 "4번째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소속팀 하이원에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남겼다. 이어 "앞으로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올림픽 톱10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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