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선균. 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이선균이 대선을 앞둔 시기 정치드라마를 개봉하는 데 대해 "정치색을 띤 영화가 아니다"며 우려가 관심으로도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이선균은 영화 '킹메이커'(감독 변성현, 제작 씨앗필름) 개봉을 앞둔 14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네 번 낙선한 정치인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해 개봉하는 선거 이야기이자 정치극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당초 지난해 연말 개봉을 준비하다 연기, 오는 1월26일 영화를 개봉하게 된 이선균은 "개봉이 한 달 연기됐다. 1년을 기다렸기 대문에 한 달은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극장에 사람이 들길 기다렸다. 오후 9시반까지 관객이 극장에 갈 수 있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담담한 개봉 소감을 밝혔다.

다만 개봉이 연기되면서 '킹메이커'는 오는 3월9일 대선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 관객과 만나게 됐다. 부담스럽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이선균은 "많은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신다"면서 "정치색을 띤 영화는 아니다. (대선 시즌이) 득이 될 지는 모르겠다. 이런 고민을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이 코앞이다보니 여러가지 우려하시거나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라며 "어떻게 보면 또 다른 관심으로 생각이 들기도 한다. 편협한 정치적인 것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다. 우리는 치열한 선거판 이야기, 그 안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그 점을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선균은 이어 "정치에 관심이 많다보니 오히려 더 득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면서 "60~70년대 스타일리시한 정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없었다보니까. 득이 될 수 있는 시기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관객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킹메이커'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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