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이브CF 코리아는 오는 4월 넘버 대회 출전자를 선발하기 위해 '로드 투 브레이브'를 지난 7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바레인 왕자가 세운 종합격투기 대회 '브레이브CF'가 인천에 상륙한다.

동북아시아 브레이브CF 대회 유치 및 판권을 독점 계약한 유영우 브레이브CF 코리아 대표는 오는 4월 브레이브CF 한국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및 인천관광공사와 함께하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한국에서 열릴 첫 브레이브CF 넘버 대회는 오는 4월 9일 인천 산삼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메인이벤트는 김태균이 장식한다. 김태균은 브레이브CF에서 활약 중인 페더급 컨텐더로 전적 9승 무패를 자랑한다. 상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유영우 대표는 오는 4월 9일 대회에 올릴 한국 대표 파이터를 찾기 위해 지난 7일 대구 인터불고엑스코에서 '로드 투 브레이브'를 열었다. 메인이벤트 승자 방재혁, 코메인이벤트 승자 홍성찬에게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임준수, 양해준, 라인재, 오호택, 이창호 등 매니지먼트 MTK MMA 글로벌 소속 파이터들도 케이지에 오를 예정이다.

인천광역시는 이번 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빈 초대, 비자 발급, 입국자 격리, 행사장 대관, 홍보 등 전반적인 업무를 브레이브CF 코리아와 함께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인천광역시의 공동 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스폰서 유치에도 탄력을 받는 중이다.

브레이브CF는 산유국 바레인 왕가에서 설립한 단체로, 5년이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서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급부상했다.

유가가 상승해 호황을 맞고 있는 서아시아 국가들은 최근 국가 인프라 사업을 왕성하게 진행하고 있다. 바레인 역시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는 다리를 올리고, 철도·통신망 등 국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영우 대표는 "브레이브CF는 서아시아 지역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들이 바레인 왕가와 직접 소통하기 위해 스폰서로 참여하면서부터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에게 좋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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