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규성이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걱정했던 손흥민, 황희찬의 빈자리는 느껴지지 않았다.

한국은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달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평가전에서 아이슬란드를 5-1로 크게 이겼다.

파울루 벤투호의 2022년 첫 공식 경기였다. 상대인 아이슬란드는 세계랭킹 62위로 한국(33위)보다 한참 아래다.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초반부터 골 폭죽이 터졌다. 전반 14분 골문으로 침투하던 조규성이 김진규의 로빙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조규성은 10분 뒤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백승호의 스루패스를 받고 한 번 접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 태클에 넘어졌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권창훈이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오른쪽으로 찬 슛의 방향을 아이슬란드 골키퍼가 완벽히 읽었다.

아쉬움을 씻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26분 권창훈이 오프사이드 벽을 깨는 순간적인 돌파로 순식간에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다. 이후엔 실수 없이 골망을 갈랐다.

전반 28분엔 백승호의 대표팀 첫 골이 나왔다. 중거리 지역에서 공을 잡고 강하게 찬 슛이 오른쪽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3-0으로 한국이 전반전부터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주도권은 한국이 쥐었다. 스페이든 귀드욘센에게 1실점했지만, 김진규와 엄지성의 데뷔 득점이 릴레이로 나오며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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