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철강왕'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근육 부상으로 쓰러졌다. 현지에서는 많은 경기 출전에 A매치를 위한 한국 원정 영향도 적지 않을 거로 분석했다.

프리미어리그 부상자 전문 사이트 '프리미어리그 인저리'를 운영하는 벤 디너리는 16일(한국시간)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 부상을 진단했다. 손흥민은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뒤에 근육 통증을 호소했고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손흥민은 매우 강인하다. 하지만 지난 3시즌 동안 너무 많은 경기를 뛰었다.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모든 국제 경기에서 시즌당 평균 60경기 이상을 뛰고 있다. 놀라운 수준의 출전 기록이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데뷔 시즌 주전 경쟁 이후에 핵심 선수다. 이번 시즌에는 해리 케인 부진에 감독들의 공격 1옵션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확실한 주전으로 대부분 경기를 뛴다.

벤 디너리는 "(A매치를 위해) 한국을 오가면서 지난 몇 년 동안 220,000km를 비행했다"며 빡빡한 일정에 A매치 영향도 적지 않을 거로 분석했다. 

실제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등 중요한 일정을 치르기에, 파울로 벤투 감독 입장에서도 손흥민은 반드시 필요하다. 벤 디너리는 "정말 경이로운 출전 기록"이라며 감탄하면서도, 많은 출전 시간에 근육 부상 이탈을 아쉬워했다.

아스널과 북런던더비는 연기됐지만, 토트넘은 24일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를 만나고 브라이튼, 사우샘프턴, 울버햄튼 등 3일 간격으로 타이트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1월 말까지 출전을 확신할 수 없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