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가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빠르면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제시 린가드(28)를 데려오려고 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등을 포함한 다수는 "토트넘 레이더 망에 린가드가 있다. 토트넘은 린가드 영입을 원하고, 대리인과 접촉했다. 가능하다면 1월 이적 시장에 데려오길 원하지만 여름에도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알렸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팀 출신이다. 하지만 쟁쟁한 선수들 틈에서 주전보다 로테이션 자원이었다. 지난 시즌, 1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웨스트햄으로 임대됐는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아래서 장점을 발휘했다.

단번에 웨스트햄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웨스트햄은 공격수 세바스티앙 할러를 아약스에 보냈지만, 린가드가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승점을 가져왔다. 풀럼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제외하면 웨스트햄 임대 뒤 대부분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절정은 울버햄튼 원정이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수비 3명을 흔들면서 울버햄튼 골망을 뒤흔들었다. 전반 38분에는 센터 서클 지역에서 수비 5명을 달고, 울버햄튼 박스 근처까지 질주했고 보웬에게 밀어주며 1도움을 적립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뒤에 벤치로 밀렸다. 올시즌 초반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만류에 잔류를 결정했지만 달라진 게 없었다. 랄프 랑닉 감독도 린가드를 주전급 자원으로 보지 않는다.

토트넘은 겨울부터 대대적인 보강을 원한다. 공격과 수비에 집중하면서 선수를 알아보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보였던 공격 포인트 생산에 꽤 매력을 느꼈다. 이적료도 1500만 파운드(약 244억 원)로 저렴하다.

물론 여름에 자유계약대상자(FA)로 협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린가드도 겨울보다 여름에 떠나길 원한다. 다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린가드를 절실하게 원하는 팀과 경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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