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바르셀로나 시절 리오넬 메시(왼쪽),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운데), 티에리 앙리(오른쪽)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어느 팀에나 아쉬움이 남는 영입은 있기 마련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FC 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다.

스페인 매체 트리뷰나16(한국시간) 7억 유로(9,510억 원)가 허비된 바르셀로나의 실패작 베스트 11을 선정해 공개했다.

4-3-3 전형을 기준으로 최전방 공격수의 몫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였다. 그는 지난 20096,950만 유로(94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직전 시즌 인테르 밀란에서 리그 35경기 258도움을 기록한 활약상에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궁합이 좋지 못했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중심으로 삼은 전술에 불만을 품었다.

결국 리그 29경기 1610도움의 기록을 남긴 채 1년 만에 밀란으로 떠났다.

또 다른 공격수는 필리페 쿠티뉴(아스톤 빌라)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정복한 그는 2018113,500만 유로(1,834억 원)의 이적료로 합류했다.

마찬가지로 활약은 저조했다.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마치고 오기도 했지만, 바르셀로나에서의 성적은 106경기 2514도움에 그쳤다. 최근에는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현재 선수단 멤버이자 가장 돈값을 못 하고 있는 건 우스만 뎀벨레다. 2017814,000만 유로(1,902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와 함께 불명예가 시작됐다.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 합류하지 못했고 이따금 경기에 나서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성적은 129경기 3123도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나지만, 재계약 협상도 지지부진하다. 품을 땐 14,000만 유로를 들였지만, 이적료 한 푼 없이 보낼 가능성이 커졌다.

또 다른 바르셀로나 멤버인 사무엘 움티티, 네투를 비롯해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말콤(제니트), 미랄렘 퍄니치(베식타스), 안드레 고메스(에버튼), 주니오르 피르포(리즈 유나이티드), 드미트로 치그린스키(이오니코스)가 실패작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 FC 바르셀로나 실패작 베스트 11 ⓒ트리뷰나

<트리뷰나 선정 바르셀로나 실패작 베스트 11>

FW - 즐라탄 6,950만 유로(944억 원), 앙투안 그리즈만 12,000만 유로(1,630억 원), 우스만 뎀벨레 14,000만 유로(1,902억 원)

MF 필리페 쿠티뉴 13,500만 유로(1,834억 원), 미랄렘 퍄니치 6,000만 유로(815억 원), 안드레 고메스 3,700만 유로(503억 원), 

DF - 말콤 4,100만 유로(557억 원), 주니오르 피르포 2,000만 유로(272억 원), 드미트로 치그린스키 2,500만 유로(340억 원), 사무엘 움티티 2,500만 유로(340억 원)

GK - 네투 2,600만 유로(353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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