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곽혜미 기자] 16만 3850표로 올스타 최다 득표 기록을 기록한 원주 DB 허웅이 실력과 비주얼을 뽐내며 2년 만에 돌아온 KBL 올스타전을 빛냈다.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올스타전은 한국가스공사의 안방인 대구체육관에서 2년 만에 개최됐다. 오랜만에 열린 올스타전에 3,300여 석의 관중석은 3분 만에 매진이 됐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16일까지 27일간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총 26만 4376표 중에 허웅이 16만 3850표를 받으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올스타전 경기 시작 전 3점슛 콘테스트 예선전이 펼쳐졌는데 허웅은 절정의 슛 감을 자랑하며 17점을 기록, 선두로 4강에 올랐다. 허웅의 슛이 림에 꽂힐 때마다 관중석의 반응도 뜨거웠다.

4강에서도 17점 고득점을 기록하며 이관희와 함께 결승에 선착한 허웅.

허웅은 결승에서 약간 긴장을 했는지 12득점을 해 2위를 차지했고, 이관희는 19점을 넣으며 우승을 했다. 허웅은 2위를 기록했지만 예선과 4강, 결승에서 멋진 슛 감각을 보여주며 팬들을 기쁘게 했다.

3쿼터 종료 후 허훈과 허웅 크루의 댄스 경연도 있었다. 허웅은 버건디 계열의 실크 소재 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수줍게 2PM의 '우리집' 춤을 춘 허웅은 평소 경기에서 보지 못했던 매력을 발산했다.

허웅 팀은 허훈 팀을 상대로 120-117 짜릿한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21점을 올린 허웅은 '별 중의 별' MVP에도 선정됐다.

실력과 비주얼을 모두 잡으며 대구까지 찾아온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허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2년 만에 올스타전을 개최한 건데 많은 사랑을 받고 가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한국 농구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행복한 올스타전을 마무리했다.

허웅, '동생 허훈과 꺄르르~' 

특별 심판으로 나선 아버지 '허재'와도 유쾌하게

멋진 슛 감각 뽐낸 허웅 

동생 허훈과 리벤지 매치 

'댄서 변신' 허웅, 등장부터 '심쿵' 

허웅, 버건디 셔츠가 찰떡 

허웅, '우리집으로 가자' 

MVP 선정된 허웅, 실력과 비주얼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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