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사람만.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한 사람만’ 박수영의 순탄치 않은 러브스토리가 예고됐다.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 인플루언서 성미도(박수영)의 화려한 이면엔 사실 지독한 외로움이 있다.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이 고파 시한부 사실까지도 SNS에 전시했다.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모두의 선망을 받는 ‘꼭대기’에 오르고 싶었다. 하지만 결코 ‘본 투 비 금수저’가 될 수는 없었다.

그런 미도에게 꿈만 같은 일이 벌어졌다. LE그룹의 상무 구지표(한규원)가 만나자며 연락해온 것. 달콤한 하룻밤으로 끝난 줄 알았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그의 여자친구가 됐고, 이제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가 됐다. 지표에게 결혼 반지를 받으며 공개 청혼을 받던 그 순간은 미도에게 있어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 그 소식에 미도를 ‘얼룩’ 취급하던 사람들도 살랑대며 친한 척을 해오니 꿈에도 그리던 꼭대기에 있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미도의 러브스토리 속에는 반전이 숨어있다. 남부러울 것 없는 구지표가 사실은 구성파 행동대장 박승선(최영우)을 통해 흥신소 ‘나래청정’에 하용근(백현진)의 살인을 청부한 ‘1’이었다. 그러면서 하용근의 핸드폰을 꼭 처리하라던 그는 어떤 비리와 관련이 있는 듯 보였다. 술김에 “내가 나쁜 놈 하나를 죽였는데”라며 하용근이 죽던 그날 밤에 대해 털어 놓던 미도를 떠나지 않은 이유였다. 아직 이 사실은 민우천(김경남)만이 알고 있다.

그리고 17일, 그에게 또 다른 위기가 예고됐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에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미도의 눈부신 순간이 포착되어 있다. 입꼬리가 한껏 올라간 채 지표를 바라보고 있는 미도는 아주 행복해 보인다. 그런데 함께 공개된 스틸에 피를 토해내며 분위기를 180도 반전시킨다. 폐암 말기를 선고 받은 그의 상태가 나빠지고 있는 것인지 가슴을 졸이게 된다.

제작진은 “미도가 꿈에도 그리던 꼭대기가 바로 눈 앞에 있지만, 그곳에 도달하는 길이 그리 순탄치 않을 예정이다”라며, “가장 행복하면서도, 가장 불안한 미도의 러브스토리가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 사람만’ 9회는 17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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