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보 비솃(왼쪽)-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스포티비뉴스=노소연 인턴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미래를 위해 블리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3)와 보 비솃(24)과 연장계약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17일(한국시간) “게레로 주니어와 비솃는 2018년부터 5년 동안 토론토 프랜차이즈 스타가 됐다. 토론토는 직장폐쇄가 끝나면 두 선수와 연장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게레로 주니어와 비솃는 2025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4년 남았다. 벌써 이탈 위험을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두 선수가 지금 기량을 계속 유지한다면 다른 구단들 관심은 더욱 커지고, 선수들 몸값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성적이 좋은 선수들 가치가 더 높아지기 전에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는 매체 판단이다. 매체는 “토론토가 한꺼번에 중요한 몫을 하는 선수들을 잃지 않기 위해서 2025년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선수들과 미리 계약하는 것이 낫다”고 제안했다.

지난해 게레로 주니어는 161경기, 타율 0.311(604타수 188안타) OPS 1.002, 48홈런, 111타점을 올렸다. 눈부신 활약으로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 1루수 부문을 수상했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타 겸업 오타니가 유일한 경쟁자였다.

비솃은 159경기에 나와 타율 0.298(640타수 191안타), OPS 0.827, 29홈런, 102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는 최근 팀에 중요 선수들과 장기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14년 3억 4000만 달러(약 4050억 원)에 초장기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 역시 추세에 따라 선수들과 장기 계약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호세 베리오스(28)와 1억 3100만 달러(약 1563억 원)에 연장 계약을 했다.

FA 시장에서는 2021시즌을 앞두고 조지 스프링어(33)를 6년 1억 5000만 달러(약 1789억 원), 올 시즌을 앞두고는 케빈 가우스먼(31)과 5년 1억 1000만 달러(약 1312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4년이 넘는 장기 계약을 주축이 될 수 있는 선수들에게 안기고 있다.

매체는 “베리오스와 스피링어, 가우스먼이 토론토 장기 보증수표로 있다. 게레로와 비솃이 장기 계약을 맺는다면 당분간 토론토는 선수단 구성에 걱정이 없을 것이다. 그동안 유망주인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21), 내야수 오렐비스 마르티네스(20) 등이 성장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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